첨단2지구/신용동. 더참맛수육국밥
국밥성애자인 내게 수육국밥이라는 간판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마땅히 주차할 공간이 없어, 찝찝하지만 도로변에 주차해놓고 입장.
식당으로 들어섰지만 반겨주는 이 하나 없고, 자리도 듬성듬성 치워지지 않은 채로 있어 적잖게 당황했지만
일단 앉아서 메뉴판을 보았다. 그리고 테이블 옆에 있던 벨을 눌러 호출 후
수육국밥과 순대국밥을 주문하였는데, 보통/매운맛 선택할 기회를 안주더라.. 말이 안끝났는데 그냥 가...
주문 후 머지않아 나온 상차림과 수육국밥의 자태.
수육국밥의 고기는 먹을만큼 들어있었고, 순대국밥에는 순대와 수육이 함께 들어있었다.
어떻게 보면 순대도 먹고 수육도 맛볼 수 있는 순대국밥이 이득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결정적으로 순대가 맛이 없다. 퍼석거리고 군내가 나는게, 내 입맛엔 영- 아니더라.
요즘 난 항상 배가 고픈 상태여서 웬만하면 완벽 클리어를 시전할 수 있는데, 뭔가 아쉬운 맛에 준 클리어.
먹을만은 한데 생각나는 맛은 아니고, 찾아가 먹을정도도 아니다. 특히 국밥집의 꽃인 깍두기가 형편없었다.
씹다 뱉어놓은것 같은 비쥬얼에 맛도, 한입 베어물고 이게 아닌데.. 싶은 맛.
하필 내가 들어간 딱 그 시점, 그 순간이 좋지 않았던거라 해도
어쨌든 나는 그 시점, 그 시간에 들어간 손님이였기에 가게 자체에 썩 불쾌한 첫인상을 가질 수 밖에 없었고
음식은 그 인상을 반전시킬만큼의 맛을 내지 못했다.
아! 그러고 보니, 밥 먹고 나와 자판기에서 뽑아 마신 우유가 유난히 맛이 좋았다.
자판기 우유 하나 마음에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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