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지구/치평동. 24시 가마솥 대왕갈비탕
먹을것 앞에서 들어야 할것은 수저지 카메라가 아니다.
특히 밥먹으러 식당에 갔을땐, 고심하여 메뉴를 고르고 경건하게 기다리진 못할망정
부잡스럽게 사진이나 찍고있는다는것은 그 식당에 대한 모독이라 생각하지만
지난 6일간 칩거했던 집에서 나가게 된 계기가 도가니탕이였다.
며칠이나 밖에 안나가고 살 수 있을까 했는데 6일만에 도가니탕에 낚여서 나간것이다!
이런건 찍어 줘야해.
다 먹고 나가는 길에 생각나서, 차 속에서 찍은 식당전경.
따로 주차장은 없는듯 하고, 식당 앞에 4~5대정도 주차할 수 있는것 같다.
즉, 주차하기가 좋다고는 못하겠다.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 더불어 식당 밖에도 메뉴판이 제시돼 있어
밖에서 메뉴와 가격을 확인하고 들어갈 수가 있다.
주문을 하면 나오는 밑반찬은 4가지로, 생김치, 삶은김치, 깍두기, 오뎅볶음이 나오고
이 외에 찍어먹을 와사비소스와 갈비탕을 시키면 나오는것으로 추정되는
여유분의그릇과 연장(가위, 집게, 스텐통)이 있다.
나는 도가니탕.
갈비탕은 일반 - 갈비 2대, 특 - 3대, 전복갈비탕 - 전복1+갈비 2대지만, 나는 도가니 탕.
뚝배기가 넓은편이라 음식이 담겨있는 자태에 미적인 안정감을 느낄 순 없었으나 크다는건 좋은거지요?
그리고 주문 후 제법 빨리 나오는 편이여서
아침에 배가 고파 일어났지만 아침을 먹을 수 없었던 내가 늦은 점심으로 먹기에
참 다행인 속도였다.
간이 돼서 나오는데, 그것도 꽤 간간하게 나온다.
맛은 그냥 일반적인 도가니탕이다. 걸죽하고 끈끈한 맛은 없는 담백한 도가니탕이니
부담스럽지 않는 간단한 한끼 식사가 될 수 있겠다.
클리어.
:》 상무지구에 있는데 마침 도가니탕이 생각이 난다면 가서 먹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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