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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수공예8

[가죽공예 - 가방] 통가죽 가방(아빠 숄더백, 엄마 토트백) 둘째 임신 중 만삭 무렵부터 하기 시작한 가죽공예, 한 학기 수강에 가방 하나 완성되는듯 하다. 두 학기 들어서 가방 두개 완성했다. 아빠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심플한 디자인의 수첩이나 핸드폰같은 간단한 소지품을 넣고 다닐 수 있는 크기의 가방이다. 진한 네이비 색이 고급스럽다. 하지만 역시나 불편하다는 이유로 잘 안가지고 다니더라... 아빠가 잘 안가지고 다니니 엄마가 아빠 가방을 들고다니길래, 엄마가 쓰기 좋을 크기로 하나를 더 만들어 보았다. 진한 녹색의 토트백인데 포인트로 고리를 빨간색으로 염색해 달아보았다. 음... 소소하게 재능기부나 일일 체험 정도로 써먹기 좋을듯 하여 꾸준히 하고는 있지만, 솔직히 크게 흥미로운 취미생활은 아니다. 2021. 6. 17.
[재봉 - 원피스] 감물 염색 랩 원피스, 인견 패치워크 앞치마 2015.06.16 - 감물 염색 랩 원피스, 인견 패치워크 앞치마 무려 6년 전, 공모전에 제출한다고 급하게 만든 원피스. 옷을 배운지 2달남짓 된 시점이였기에 썩 대단한걸 만들 재간이 없어 인견을 감염하여 랩 원피스를 만들고, 한복집 하는 지인의 지인이 찬조한 조각천을 패치워크하여 앞치마를 만들었다. 공모전 결과는 장려상이였다. ㅋㅋ. 2021. 3. 23.
[뜨개질 - 대바늘] 네키 목도리 서핑하다가 우연히 네키 목도리 뜨는법이라는 내용의 글을 보았다. 목도리가 마음에 들기도 했고, 한번 떠보고 싶기도 해서 집에 있던 실을 찾아 시도해 보았다. 머리로는 이해가 됐는데, 손이 따라 주질 않아 성질내며 꼼지락 거리는걸 보다 못한 엄마가 함께해주었다. 나는 보라색 실로 만들고, 엄마는 초록색 실로 만들었다. 그렇게 완성한것을 시엄마 주겠다는 엄마를 보고, 문득 우리 할매가 복이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딱히 잘 해주는것도 아닌데 자식과 사위 며느리가 모두 하나같이 효심이 그득해.. 실제로 내 생일도 잘 모르는 우리 엄마, 할매 생일은 잘 알지..... 내가 가지고 싶다한건데! 왜 할매 줄 생각을 하는거냐고!! 그러면서도 나 역시 장식으로 쓰라고 코바늘로 만든 모티브를 하나 달아주었다. 더.. 2018. 10. 29.
[수선]아빠 겨울 바지 기장 수선 날씨는 바뀌었는데, 아빠 바지는 그대로인걸 본 엄마는 아빠 바지 좀 사달라 했다. 사는것도 일인데, 산거 기장을 줄이는것도 일이여서 미루고 미루다 보니, 보다 못한 엄마가 기장을 맞춰 다림질까지 해놓았다. ㅎㅎ;; "내일 6시정도에 일어나 진다면 아침에 호다닥 박아줄게!" 했는데, 6시 40분에 눈이 떠져 작업을 했다. 세벌! 만원 굳었다! 한 이주 일을 미루며 옷을 굴리고만 있었더니 옷에 주름이 자글자글해진것은, 미안... 2018. 10. 22.
설빔만들기 1-3. 부직포 가봉 부직포로 가봉해보기부직포에 마름질을 하여 봉제를 해보았다. 어느정도 치마기장이 예쁠지 보려고 치마의 폭을 각기 다르게 마름질 했본 결과,역시 무릎을 살짝 덮는 기장 또는 종아리 기장이 예쁘지 발끝 기장은 여러모로 별로인듯 하다.심지어 6마가 빠듯할것으로 예상됐던 기존의 치마 패턴은 가봉을 하고보니 굽을 신지 않은 맨발의 발끝을 간신히 가리는 기장이더라.치마 한벌에 44깡 천이 7마 소요된다면 천값만 못해도 돈십만원 생각해야 한다는 건데,그럴바엔 기장을 줄이는 편이 예쁘고, 활동적이며, 저렴하기까지 하니 훨씬 이득이 아니겠는가!저고리도 화장이 살짝 짧고, 앞내림 곡이 너무 경사진듯 하여 약간의 패턴수정이 필요해 보인다. 기일인 생일은 바로 내일인데, 급 의욕이 떨어져버린 터라..귀찮다. 만사가 다 귀찮아. 2016. 2. 16.
설빔만들기 1-2. 패턴그리기 패턴그리기당코깃과 직배래로 저고리 패턴을 그리고 6폭 조끼허리치마로 치마패턴을 그렸다.패턴지가 없어 굴러다니던 신문지를 활용하였는데, 신문지 세로가 길이가 55cm라 치마패턴 그리는 수고로움을 덜었다.한복 치마는 패턴없이 바로 재단을 하긴 하지만, 한편으로 천 소요량이 실로 어마어마하기에아직 난 눈짐작으로 '이만하면 충분하겠지..' 라 판단 할 수 있을 짬이 못된다. 그래서 패턴을 그려 놓고 그 패턴을 천위에 올려보며 가늠을 하려했다. 문제는 올려놓고 보니 사용하려 했던 44인치 폭의 천 6마가 아주 빠듯할것 같았고, 그래서 일단 보류..저고리는, 한복 자체는 구조적으로 참 간단한 옷이라고 보는데 그러면서도 디테일적으론 상당히 정교하여디자인으로 멋을 내기에는 오히려 양장보다 더 까다로운 느낌이다.다시말해.. 2016. 2. 10.
설빔만들기 1-1. 염색하기 직접염료로 면섬유 염색하기 설까지 이틀남은 지금 이 시점, 갑자기 설빔을 한 벌 만들어 입고 싶어졌다. 디자인과 그 디자인에 적합한 재질 및 색감의 천이 구해져 있는 상태라면 이틀로도 충분하겠지만디자인은 커녕, 천을 염색하는것부터 해야할 판이니 기일은 내 생일까지로 연장해야겠다.하지만 어쨌든 설빔이다. 시작은 간단하게 벨벳을 이용하여 마고자를 만들어 보려했는데,안감으로 쓸만한 천이 칡잎염을 해서 누런 연두빛인 면천밖에 없었고,그냥 쓰자니 색차이가 너무 도드라질것 같아 염색을 하게 되었다.먼저 정련을 위해 천을 중성세제 푼 물에 1~2시간 담궈놓고 염색할 천을 넘치도록 포용해줄 정도의 물을 담아적정비율의 소금과염료를 넣고 끓인다.염료가 적당히 끓으면 정련해 놓은 천을 투하.천이 떠오르지 않게 꾹꾹 눌러가며.. 2016. 2. 6.
[수선] 작업복 기장 수선 동절기 작업복 바지 기장 수선 영감님이 바지 기장을 줄이러 세탁소에 가겠다길래, 세탁소로 부터 고객님을 빼돌렸다! 바지를 수취하고 보니 원하는 기장으로 밑단이 접어져 있었는데 기존에 알고 있던 영감고객님의 기장보다 짧길래 임의로 반단정도 늘려 작업을 하였다. 폴리 재질의 기모바지여서 다림질도 잘 안먹고, 여러겹 겹쳐진 옆선은 두께가 1cm는 되어 미싱 바늘이 들어가기에도 힘겨웠지만 나란히 박음질 하여 가지런하게 접어 인증샷 남겨두었다. ㅎ 그리고 짝짝이 양말의 영감님 착용샷을 보니, 길다!? 문득.. 기존의 그 치수가 양복 기장 치수였다는 사실이 떠오릅니다.... ☞☜ 2016.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