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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食

[식사] 기승전치킨

by 연쇄할인마 2017. 5. 30.

마트갔다가 백숙용 닭을 오천원 남짓한 금액으로 팔길래 사들고 왔는데

너무 많이 삶아버려서 퍼석퍼석, 맛이 없었다... 

그래도 한약재를 넣고 폭폭 삶아 낸 육수여서, 고기를 찢어 넣고 여러가지로 활용해 먹었다.

배가 고픈데 달걀이 빨리 익질 않아 마구 휘저어서 모양이 썩 예쁘진 않지만, 닭죽을 끓여 먹기도 했고

만두를 넣어 만두국을 끓여먹기도 했으며,

야채랑 버섯을 추가해서 닭곰탕스럽게도 먹었다.

아빠도 종종 함께 먹었기에, 총 7~8끼정도를 닭 한마리로 때운듯 한데

정말 알뜰한 쇼핑이였다!

그러다 문득 닭을 가지고 탕수육을 만들어 먹고 싶어서

항상 상비돼 있는 닭안심살을 이용해 탕수육을 만들어 보았다. 유자향이 가득한 탕수육.

바삭, 보들, 새콤, 달콤한게 완전 취향저격이였다!

재료 손질부터 만들고 설거지까지하는데 40~50분정도 소요됐는데

숙련 되면 시간이야 단축될테니 만들어 먹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 튀김옷에 바삭한 느낌을 더하려고 국수를 부셔서 발랐는데, 몇개 튀기다가 떠올랐다.

국수로 튀김을 하려면 삶을 국수를 발라야 한다는것을.. 

점심에 닭을 튀긴 탕수육을 먹어놓곤, 저녁엔 치킨을 주문해 먹었다.

또래오래 꿀간장맛이 너무 궁금했는데 거르는 메뉴라길래

무난한 갈릭반 양념반을 주문했다. 주문 했는데.. 

....내가 두번다시 또래오래를 시키나 봐라...


부모님과 도란도란 먹는게 좋아서 배달음식을 주문하곤 하는데

어지간 해서는 맛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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