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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食

[수확] 상추4종, 레디시, 케일, 치커리, 청경채

by 연쇄할인마 2017. 6. 1.

섭취는 생명체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활동이다.

먹는것이 곧 내가 되는건데, '나를 만드는' 중요한 활동을 대충 해서는 되겠는가?

잘 챙겨 먹는 사람이 몸은 물론이고 정신적으로도 건강하다 생각한다.

그렇다고 '잘'이라는것에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건 아니다. 그런건 있을 수가 없다. 

그저 자기의 식탁을 점검하고 한끼의 식사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인건 아니지만, 상황에 딱 들어맞게 나는 농사라는 취미생활을 가지고 있다.

시간가는 줄 모르게 일을 해재낀다. ㅎㅎ

하지만 별 수확은 없다......

오늘의 수확물이다. 레디시가 참 앙증맞다. 배란다에서 키워도 저것보단 더 클텐데.... 다시 심으려고 갈무리 해버렸다.

청경채를 심을때, "나는 청경채를 좋아하지!"하며 종자를 마구 뿌렸더니 생각보다 높은 발아율에 아무리 솎아내도 빽빽하다.

베이비채소로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며 일부를 챙겨왔다.

농약도 안하고 키우니 깨끗한 채소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적이 없는게

딱히 무농약을 추구하는것도 아니고, 애초에 벌레가 너무 무섭다. ㅠㅠ

겉보기엔 싱싱해 보여도 자세히 보면 투명하고 하얀것들이 옹기종기 모여있기도 하고, 같은 색으로 위장하고 있기도 해서

먹으려고 보니 벌레가 있는 상황은 실로 소름끼친다. 심지어 먹고 있는 도중에 보이면.....

그래서 꼼꼼히 씻게 된다. 

농약을 통해 방충효과를 누릴 수 있다면, 해봐야지.. 

다른건 문제가 없는데 배추류는 피해가 너무 심하다. 

몸은 둘째치고 정신적으로 데미지를 입어서 안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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