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내가 관심이 없는게 있긴한가 싶긴한데...
떡과 한과에대한 관심을 해소하고자 향토음식박물관에서 실시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신청하였다.
3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는 교육으로, 그중 오늘이 3월의 마지막 수업이였으니 월간기록을 남겨본다.
2021.03.04 - 개강 : 호박떡케이크와 장미데코
원래는 개강일이니 만큼 수업계획에는 개강식과 이론수업을 하겠다 써져있었으나
수강생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시는 선생님의 열정에 바로 실습이 진행되었다.
단호박을 으깨 넣은 노란 설기 위로 백년초가루로 색을낸 장미떡와 쑥가루로 색을 낸 잎사귀떡을 올려 장식 하였다.
평소 내가 만든건 맛 없다며 먹기 싫어하는 엄마가 먹어보고는 맛있다고 했다.
2021.03.11 - 무지개떡과 사탕떡
무지개떡은 상당히 번거로운 떡이였다...
게다가 왜인지 제일 상단의 백설기에 물을 안넣어서 익지 않았다.
'맵쌀가루 떡은 물을 넣지 않으면 아무리 쪄도 익지 않는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굳이 몸소 체험해본 작품이다.
맛도 쓰고 떫은맛이 나서 결국 버렸다.
사탕떡은 주객전도하여 흰바탕이 안보인다. 색은 라인만 나오게 넣으라고 했었는데....
그래서 가운데를 눌러 적옥춘 모양을 만들었다. 모양이 꽤 앙증맞다.
2021.03.16 - 연습 : 딸기설기
친정집에서 챙겨온 딸기로 설기를 연습해보았다.
살림을 늘리고 싶지 않아서 일단 가지고 있던 실리콘틀과 스텐찜솥을 이용해 만들어보았다.
처음에 만든건 생딸기를 넣으니 맛이 약하길래 두번째 시도에는 아예 딸기를 졸여서 넣었다. 조금 더 낫더라.
졸인딸기물에 딸기가루를 추가로 넣어야 따로 말하지 않아도 '딸기맛이 나구나!' 라는 감상을 얻을 수 있을듯 하다.
2021.03.18 - 삼색쌀엿강정과 깨엿강정
쌀엿강정과 깨엿강정은 품과 시간이 꽤 많이 소요되는 작품이였다. 그래서인지 사진이 저것밖에 없다.
그나마 깨엿강정은 남편이 다 골라 먹어서 흔적조차 찾아볼 수가 없다.
맛은 명절이 떠오르는 맛.
전 날 지인에게 선물 받은게 있어서 답례선물 주려고 한봉지 따로 챙겨놨는데 가기가 애매해져서
그냥 시부모님 만나러 가서 드렸다. 오고가며 만나는 사람들 선물로 주기 참 괜찮은 간식인듯 하다.
2021.03.25 - 고소미떡케이크와 당근정과
버터와 우유가 들어가는 떡이길래 도대체 어떤 맛일까 했는데 떡은 떡인데 빵맛이 나는 떡이였다.
특히 막 찐 따뜻한 상태일때는 호밀빵같았다. 부드럽고 고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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