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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식품

[제과-케익] 나가사키 카스테라

by 연쇄할인마 2016. 2. 24.

선물의 목적도 있지만, 특별한 이유가 있는게 아닌 일상 선물이라면 기본적으로 내가 먹고 싶은것을 만든다.

오늘은 그저 카스테라가 먹고싶었고, 카스테라중에서도 탱탱한 식감의 나가사키 카스테라가 생각이 났을 뿐이다.


나가시키 카스테라

소싯적 부터 모아온 레시피 공책을 찾지 못해서 재료를 적당히 구색 맞춰 준비하였다.

귀찮아서 공립법으로 했는데, 폭신폭신한 느낌을 원하면 별립법으로 하는게 확실하겠다.

심지어 냉장보관 중인 달걀을 그대로 썼더니 휘핑이 힘겨웠다...

달걀을 풀고 분량의 꿀과 설탕을 넣어 설탕 입자가 녹을때 까지 섞어주다가

채에 한번 걸러준다.

그리고 힘차게 휘핑을 하다가 분량의 밀가루를 넣어 반죽을 만든다.

마지막으로 생크림에 약간의 반죽을 넣어 섞은것을  반죽에 첨가한다.

반죽을 틀에 넣고 탕탕 내려쳐 공기를 빼준 후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 넣고 서서히 온도를 줄이며 구워주면

카스테라라고 하기엔 뭔가 아닌듯한, 애매한 파운드케익같은게 구워져 나온다...?

식으면 랩핑해서 하루 이틀 뒀다 먹..으면 좋겠지만

못참겠어서 그냥 먹었다.


달걀이 많이들어갔는지 달걀맛이 많이 나고..

휘핑이 시원치 않아서인지 비중도 마음에 안들고.. 

반죽을 틀에 담을때의 노하우를 기억못하고 그냥 담았더니 기포도 생기고..

오래 구웠는지 빵이 질긴 느낌이 들고..

여러모로 마음에 안들었지만

.

그래도 포장해서 투척.

그 와중 주머니에 넣고 자전거타고 이동하다 하나 잃어버렸다. 내려서 보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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