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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活

[여행/오키나와] 3일차>> 푸른동굴, 아메리칸빌리지, 모스버거, 이온몰, 다이소, 미스터킨조

by 연쇄할인마 2017. 10. 26.

오키나와 3일차 .. 다이소가 작았다.


어제 돈키호테에서 산것들로 아빠랑 둘이 간단히 아침 요기를 하였다. 

기어코 라면먹고 싶다며 뽀글이로 끓인 신라면과 함께... 

푸른동굴에 갔는데 파도가 심해서 입수 금지였다.

물 엄청 맑던데...ㅠㅠ 주차비 100엔 쓰고 산책만 했다.

아메리칸빌리지를 구경했는데, 딱히 구경할만한건 없었다. 

그냥 날이 무지 덥고 뜨거웠을 뿐이다.

버거 먹고 싶어서 모스버거에 가봤다.

주문을 하고

메론소다와 새우카츠버거랑 뭔 신상버거랑 감자튀김을 주문했다.(1250엔)

딱히 특이한거 없는 맛이였다. 건강한 맛... 쯤?

아마 오키나와에서 제일 큰 규모인듯한 이온몰도 구경해봤는데, 스타필드가 생각나는 건물이였다.

물론, 더욱 압도적인 크기로... 스타필드가 가소롭더라.

돌아다니다가 식당가를 발견해서 밥을 사먹었다.

뭔 덮밥(518엔)하고, 나카사키짬뽕(637엔)을 먹어봤는데, 덮밥이 많이 짜긴 했는데 달기도 해서 단짠단짠인게 맛있었다..ㅋㅋㅋ

짬뽕도 국물양이 적다는 느낌은 있었으나, 짭쪼름 하니 맛있었다.

이렇게 큰곳이니 다이소도 크겠지? 하며 기대하며 찾아봤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인포에 물어보니 스타벅스를 찾으라길래, 돌아다니다 출입문 옆에 붙어있던 스타벅스를 발견하였다!

건물안내가 있길래 봐보니, 밖으로 나가 다른 건물에 다이소가 있다고 그려져 있었다. 안내대로 한걸음에 달려가 봤는데

작아... 너무 작아.... 마트 다이소보다 작았다. 투덜거리며 머리장식 4개(432엔)랑 음료 하나(108엔) 사서 나왔다.

- 이후 한국 다이소에 갔다가 통탄했다. 가격은 높아지고 품질은 낮아지는 대한민국패치에 아무것도 못사고 나왔엌ㅋㅋㅋㅋ

그리고 식품코너로 갔다. 지금까지 간 숙소에 인덕션 밖에 없는게 아쉬워 아예 무쇠후라이팬을 하나 사려했는데, 너무 비싸서

숙소에서 대여를 할 생각을 하고 마트에서 고기를 사봤다.

마지막 숙소 역시 미스터킨조로, 네비 2개가 다 엉터리로 알려주는 바람에 주변 사람에게 물어물어 가다가

핸드폰에 다른 네비를 받아서 찾아갔는데 숙소 건물이 1, 2로 따로 떨어져 있었다.

2번 건물에 가니 1번 건물 지도만 프린터돼어 덩그러니 있길래 주차해놓고 걸어갔다.

가니까 굳은 얼굴의 직원과 중국인으로 보이는 외국인이 접수를 하고 있었는데, 

이후 우리가 일본어로 접수하니 표정이 한결 부드러워 졌다.

아. 외국 가서는 외국어가 가능해야 민폐가 아니로구나! 라는걸 새삼 느꼈다.

비근한 예로 나도 알바하면서 한국말 못하는 외국인 왔을때 굳이 오버해서 친절을 베풀진 않았으니까....

세번째 숙소인 이곳이 약 이만원정도 더 비쌌는데(7900엔), 배란다가 ㄱ자형으로 뻥뻥 뚫려있었다. 꺄!

침대도 작은거 두개였는데, 붙이니까 넉넉하게 세사람이 나란히 누울 수 있었다.

여기는 욕조와 변기가... 분리는 돼 있긴 한데 별도의 공간으로 분리된것이 아니라

화장실이라는 큰 틀의 공간에서 반으로 나눠놓았다.

그리고 카운터에 식기를 요구하니 저렇게 챙겨줬다. 인덕션까지 꺼내서 챙겨주길래 방에 들어와 보니

방에 인덕션이 없었던 것이다! 마트에서 후라이팬을 사왔으면 억울할뻔 했다.

아. 요금은 따로 요구하지 않았는데, 엘리베이터에 취사도구 천엔 대여비가 써져있긴 했다. 

받는건지 마는건지 모르겠다.

고기랑 포도랑 밥3개랑 김치랑 우유랑 술을 샀는데 삼만원이 채 안됐어!

소불고기로 추정되는 저것에 밥을 넣고 덮밥 만들어 먹었는데, 격하게 맛있었다. 

아빠가 과일하고 김치하고 고추장 먹고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사과 한알 천원, 감 한알 천원.. 씩 파는게 비싸게 느껴져서 둘러보다 세일하는 포도를 샀다.

김치는... 달았다.... 단무지 맛 쯤이였다.

고기는 맛있게 잘 구워 먹었다. 대만족!

다이소에서 산 삔 네개. 예뽀.

오늘은 10716보를 걸었다!


오늘의 지출은 총 14982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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