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活

[여행/오키나와] 2일차>> 정식집, 만좌모, 코우리대교, 쉬림프웨건, 이온몰, 돈키호테, 미스터킨조 나고점

by 연쇄할인마 2017. 10. 26.

오키나와 2일차 .. 마트는 즐거워!


하루밤 자고나니 주차비가 1200엔! 잔돈으로 해결하려던 오빠는 돈을 넣다가 이백엔이 부족하다는걸 알았다...

가지고있는건 만엔짜리뿐이여서 천엔짜리로 바꿔야 하는데 숙소 카운터에는 직원도 없고..  

그래서 근처 패밀리마트 가서 슈크림(230엔)을 사서 잔돈을 만들었다. 와... 짱맛. 정말 맛있었다!

아침은 정식집으로 갔다. 10시 오픈이라서 옥외 메뉴판을 보며 10시가 되길 기다리고 있었다.

일하던 직원이 처음엔 본체만체하다가 9시 58분쯤 되니 들어오라했다. 

가게가 10시 오픈이면 직원이 손님을 응대해야 하는 시간도 10시부터인거니까

그 시간 전에 직원은 다른 할 일만 하는게 옳다! 아주 기본적이고 당연한건데, 

그것 마저도 지켜지지 않는 나라에서 살고있다는걸 새삼 느꼈다.. 일본은 그걸 서로 서로가 지켜주는 모습이였고..

여기도 어제와 같이 자판기에서 식권을 뽑는 주문방식이였다.

역시 뽑고 자리에 앉으면 직원이 와서 반을 뜯어간다.

오빠는 고기랑 야채랑 볶은게 메인인 정식(630엔)이였는데, 맛은 있는데 양이 적었다. 

아빤 고등어 구이 정식(630엔). 짭짤했다. 무간게 색다른 맛이였다. 

난 돈까스랑 소고기에 달걀이 덮힌듯한 정식(780엔)이였는데, 짜긴 짰는데 맛이썽!! 고기 보들보들.

여기는 밥이 무한 리필이라서 짠만큼 밥을 더 먹게 되더라. 

든든하게 밥을 먹고... 오빠가 이끄는대로 따라 다니는 신세라, 만좌모로 이동을 했다.

저 코끼리 코같은거 찍는다고 사람들이 몰려있었다. 그래서 나도 찍어보긴 했는데.... 저게 뭐라고..

뻥 뚫려 있어서인지, 태풍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바람이 엄청나게 불었다. 몸이 휘청거릴정도로 사정없이 불어재끼더라.

그리고 이동하면서 휴게소라는 곳에 들러

자색고구마&바닐라 맛 소프트콘(210엔)도 하나 사먹고

튀김(4개, 240엔)도 사먹었다.

돼지고기 튀김에서 배신감 느꼈다. 맛없는 스팸튀김이였어...

저 네개중에는 생선튀김이 제일 나았다. 아이스크림은 그냥 그런 맛이였다..

그리고 코우리대교를 넘어갔다. 오빠가 내려주질 않고 쌩쌩 달려서 이 해변으로 왔는데

아무리 봐도 굳이 여기로 와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오늘 길 중간 중간 예쁜 해변 많던데..

명물이라는 쉬림프웨건에서 갈릭 새우?(1000엔) 라는걸 30~40분 대기해서 사먹어봤다.

여행 전 일정 중 제일 창렬스러운 음식이였다. 짜증나.. 노맛이야.

이후 숙소가 있는 지역으로 와서, 근처 마트에 갔다.

신세계를 보았다! 베스킨라빈스가 생각나는 고기 판매 매대에 천국이구나! 했다.

대충 먹을걸 사고

다이소도 있길래 구경하고, 나무젓가락(108엔)을 샀다.

숙소는 역시 미스터킨조의 나고점으로, 건물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 놓고 

문에 써진 안내에 따라 옆의 인터폰으로 문의를 하니 문을 열어줘서 들어가 접수를 하였다.

엘리베이터에는 대여용품등의 안내가 붙어있었다.

전날 숙소와 비슷한 구조로.. 멀긴 하지만, 배란다에서 오션뷰를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욕조와 변기가 따로인 구조고, 세탁기도 있다.

110볼트짜리 멀티탭도 있는등 부족함은 없었는데, 딱 하나 아쉬운게 있다면

조명이 너무 어두웠다... 메인등이 천장에 달린 누리끼리한 빛의 저것이다.

첫날 숙소보다 조금 작은듯 하긴 했으나 불편함은 없는 넓이의 방이였다.

이온몰에서 사온것들로, 콜라가 참 인상깊었다..... 익히 알고 있던 맛이 아닌

흡사, 단 간장같은 느낌이였다..ㅋㅋㅋㅋㅋ 맛이 묵직해. 탄산맛이 별로 안나.

녹차맛 슈크림이길래 사봤는데, 좋았다... 먹는 맛 나는 맛이였어.

푸딩을 샀는데 숟가락을 안챙겨서 젓가락으로 먹었다.

요기를 하고 근처의 돈키호테에 가서 구경하다가 세일 표시에 이끌리듯 먹을것을 집어들었다. (1381엔)

자색고구마맛 아이스크림이길래 사봤다. 꽉꽉 채워져 있는것에 감동스럽긴 했는데

맛이 고구마 구리구리한 맛이였다. 내 취향은 아니였어.. 그래도 아빠랑 오빠는 잘 먹더라.

오늘은 별로 걷질 않았나 보다.


오늘의 소비는 총 13405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