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記16 산중일기 - 감자 샐러드 내가 먹은 음식이 임산부에게 어떤식으로 좋은지, 혹은 나쁜지 까지 찾아서 정리한다면 훌륭한 기록지가 되겠지만애석하게도 나는 그런걸 신경쓰지 않는다. 뭐든 맛있게 잘 먹는게 비단 임신뿐만이 아닌, 어떤 경우라도 좋은 경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 건강이 최고! *항상 그렇듯, 오늘도 늦장을 부린다. 그래서 재료 썰어 담아 대충 챙겼다.샐러드는 제조에 정성을 다 하지 않아도 재료가 적당히 어울러지며 세련된 맛을 내는것이 매력적이다.하지만 심어놓은 쌈채소의 끝이 보인다. 지속적으로 먹기 위해서라도 새로 심고, 새싹도 키워야 하는데 마음만 먹을 뿐...과일 : 사과. 채소 : 청경채 메인 : 달걀과 감자. 드레싱 : 꿀과 포도씨유. 기타 : 후추가루. 2018. 10. 16. 산중일기 - 귤 샐러드 주말을 맞아 나들이 가는 길에 먹으려고 챙긴 샐러드. 겨자의 맛을 알게되었다! 키워놓고도 뭔 줄 몰랐는데, 맛을보니 겨자였다. 겨자 생 잎의 상큼 매콤 톡 쏘는 맛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과일 : 사과, 귤, 감. 채소 : 청겨자와 적겨자. 그리고 청경채. 곡물 : 타프 드레싱 : 귤즙과 꿀과 올리브오일. 기타 : 파마산치즈 가루. 2018. 10. 15. 산중일기 - 3번째 검진 일을 안한다하면 한가한 줄 알던데, 아니다. 바쁘다. 바쁜 일상에 병원에 갈 시간이 안나 못간것도 있고, 막상 가도 딱히 하는것이 없어 갈 필요를 못느꼈다. 별 탈 없는데 굳이 매번 들여다 봐야 할 이유가 있을까... 18주째로 접어든 이번 주는 매일 매일 배가 커지는게 눈에 보일정도였고, 태동도 끊임이 없었다. 병원에선 추석 지나고 오라했지만 못가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내원하게 되었다. 6주만의 내원. 일단 내 몸무게는 6주전에 비해 1.5키로 늘어나 있었다. 아마 이건 잘 먹어서 그런것 같다. 그리고 의사가 초음파로 부분 부분을 보여주었는데, 제법 사람 형태가 되었구나... 쯤의 감상이 들었다. 문제는 입을 벌렸다 다물고 손을 올렸다 내렸다 하는건, 정말 솔직히 알 바 아닌 내용이였는데 그런거 보느라 .. 2018. 10. 13. 산중일기 - 달걀 샐러드 보건소 갔다가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니 참여해보라는 권유에 못이기는척 신청했던 꽃바구니만들기 체험. 예전에 원예학 수업들을때 실습 꽃꽂이를 제법 즐겁게 해서 나름 기대했는데, 왜인지 생각보다 재미 없었다. 왜? * 시간과 공간의 부재로 결국 제 때 먹지 못하고 집에 돌아와 저녁으로 먹은 오늘의 샐러드. 과일 : 사과. 채소 : 직접 키운 다양한 쌈채소! 뿌듯뿌듯. 메인 : 달걀. 곡물 : 타프와 시리얼. 드레싱 : 꿀과 올리브오일. 기타 : 파마산치즈 가루. 2018. 10. 12. 산중일기 - 오징어 샐러드 오늘로 17주 4일째. 나는 자식보다 내가 우선인 삶을 살아야 한다- 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살면서 여러 이모님들과 이야기 해 본 결과, 많은 분들이 가정과 자식에 대해 희생한 자기연민에 빠져있었다. 그리고 그걸 숙명처럼 받아들이거나, 완전한 이탈을 하거나의 갈림길에 서있었다. 하지만 우리 엄마는 사뭇 달랐다. 가정에 충실하지 않았다는게 아닌, 그저 자식에게 얽매이진 않았다는 것이다. 딱, 내가 스스로 굶주림을 해결 할 수 있을때 까지 최소한의 생활환경만을 제공했었다. 그런 무심하기 그지없었던 엄마에게 서운함도 있지만, 그래도 결과적으로 난 스스로, 알아서, 잘 컸기 때문에 엄마의 방침이 아쉬움이 있긴 하나 나름 괜찮은 가정 교육이라 판단한다. 의도치 않았다고 하기엔 평소 충분히 의.. 2018. 10. 10. 아픔 왜인지 아프게 되었다. 토요일부터 감기인지 몸살인지 모를 병마에 시달렸는데 신청해놨던 독학사2단계 시험일이 일요일이였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결국 시름시름 앓으면서 시험을 보러 갔다. 도대체 뭐가 어떤식으로 나오는지 알 수가 없었기에 8과목을 몽땅 신청하였고 덕분에 8시 30분부터 시험장에 귀속되었다. 어지럽고, 콧물은 찔찔 나오고, 목구멍은 찢어질듯 아픈데 하품이 끊임없이 나오니, 목구멍은 찢어지는것 같았고, 그러면서 재채기까지 나와서... 에휴. 그렇게 시험을 보고, 보고, 또 보니 오후 5시. 시험을 끝 내 버리고, 몽롱한 상태로 집까지 걸어왔다. 하... 그리고 오늘. 이 병마는 비염이 되었다. 빌어먹을.. 2018. 5. 28. 체중이 67kg이 되었다. 실로 놀라운 수치다. 과하게 체중감량을 했을때 48kg까지 감량했었고, 평균 54kg을 유지했었던 내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모두가 식생이 문제다고 입을 모아 조언해주었지만 나는 그걸 인정하지 않을 뿐더러 인정을 할지라도 바꿀 의사가 전혀 없다. 먹고싶은것을 먹고싶을때 먹고싶은만큼 먹고 살테야! 따라서 운동량을 늘려서 살을 빼보려 한다. 그러기 위해 현시점 하루 평균 운동량을 정리해보면 매일 : 수영 1시간, 15km 거리를 걷거나 자전거 타기 주 2회 : 등산, 근력운동, 개산책 으로, 그 결과가 67키로인것이다. ...? 하루평균 운동량이 2시간 30분인데, 살이 찌는거 실화? 그 문제라는 식생도, 삼시 세끼 꼬박꼬박 잘 챙겨먹는 육식위주의 식단일뿐인건데... 일단 근력운동을 매일 1.. 2018. 5. 2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