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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29

[제과-쿠키] 아망디오 녹차 모르겠다. 내가 왜 녹차맛 아몬드 쿠키를 구웠는지는 모르겠다.딱히 먹고싶었던 것도 아니고.. 그냥, 아주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선택이 아니였을까..? 쌉쌀하면서 고소한 맛 - 아망디오 녹차 여느때와 다름없이 여건이 되는 대로의 레시피다. 버터가 없었기에 선택한 카놀라유 105g. 남아있는 전부를 탈탈 털었더니 105g이여서 105g이 들어간거였는데, 10g정도를 줄이는것도 괜찮을것 같다.설탕은 110g을 넣었지만, 10~20g정도 추가로 넣어야 할듯 하다. 단맛이 느껴지지 않아...녹차가루도 20g을 넣긴 했으나 5~10g정도를 줄이는게 나을것 같다. 20g은 과한듯 해요.그리고 박력분 200g, 계란 하나, 슬라이스 아몬드 150g이 들어갔다. 오일과 설탕을 뒤섞어 주고 설탕이 용해됐다 싶을때, 달걀을 .. 2016. 2. 21.
[양갱/젤리] 초코 젤리를 품은 바나나 마시멜로우 바나나맛 마시멜로우&초코 젤리 엄마가 헤어팩을 한다며 달걀 노른자를 쓰고는 흰자를 방치해 놓았다.그 흰자를 갱생하기 위해 마시멜로우 제작에 들어가겠노라- 마음먹고그 마시멜로우 속에 장식이 될 초코맛 젤리를 만드는것 부터 작업이 시작되는데,...포스트를 작성하는 지금 이 시점은 제작시기로 부터 시일이 꽤 흐른 관계로애석하게도 재료가 얼마나 들어갔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그저 초코젤리를 만들기 위해 물, 설탕, 카카오가루, 한천가루가 들어갔고 모양틀을 하나 준비했다.물에 한천가루를 넣고 끓인다.가루한천이 실한천에 비해 응고력이 강한것으로 알고있는데그런 기능상의 차이때문이라기 보다는, 단순히 한천을 미리 불려두질 않아 가루한천을 썼다.한천이 다 녹으면 설탕을 넣고 끓이다가카카오 가루를 넣어 마무리 한다. 내 .. 2016. 2. 16.
설빔만들기 1-3. 부직포 가봉 부직포로 가봉해보기부직포에 마름질을 하여 봉제를 해보았다. 어느정도 치마기장이 예쁠지 보려고 치마의 폭을 각기 다르게 마름질 했본 결과,역시 무릎을 살짝 덮는 기장 또는 종아리 기장이 예쁘지 발끝 기장은 여러모로 별로인듯 하다.심지어 6마가 빠듯할것으로 예상됐던 기존의 치마 패턴은 가봉을 하고보니 굽을 신지 않은 맨발의 발끝을 간신히 가리는 기장이더라.치마 한벌에 44깡 천이 7마 소요된다면 천값만 못해도 돈십만원 생각해야 한다는 건데,그럴바엔 기장을 줄이는 편이 예쁘고, 활동적이며, 저렴하기까지 하니 훨씬 이득이 아니겠는가!저고리도 화장이 살짝 짧고, 앞내림 곡이 너무 경사진듯 하여 약간의 패턴수정이 필요해 보인다. 기일인 생일은 바로 내일인데, 급 의욕이 떨어져버린 터라..귀찮다. 만사가 다 귀찮아. 2016. 2. 16.
[제빵-식빵] 팥소 밥 식빵 만들기 닭을 오븐에 구워먹고 싶었는데, 닭한마리 굽자고 오븐을 쓴다는것에 왠지 모를 거부감이 일었다.마침 제법 오래 된듯한 밥과 애매하게 남은 통조림팥을 처리해야겠다는 의무감에 사로잡혀있기도 했던터라밥과 팥을 이용해 빵을 만들고 겸사겸사 닭도 구워먹어야 겠다는 생각에 이르렀다.참.. 쓸데없을정도로 돌아가며 사는 인생이다. 잔반을 처리하자! - 팥소 밥 식빵재료는 채친 강력분 250g, 물밥(물120g:밥 170g) 290g, 오일 14g, 이스트 4g, 소금 3g, 설탕 15g, 그리고 팥 이다.우유는... 고된 반죽작업 끝 매마른 목구멍을 축일용도...?밀가루에 구멍을 파서 분량의 이스트, 소금, 설탕을 넣고 뒤섞어 준다.그리고 물밥 투하.170g의 밥양은 어떠한 비율에 의한 수치가 아니라, 그냥 찬밥이 17.. 2016. 2. 11.
설빔만들기 1-2. 패턴그리기 패턴그리기당코깃과 직배래로 저고리 패턴을 그리고 6폭 조끼허리치마로 치마패턴을 그렸다.패턴지가 없어 굴러다니던 신문지를 활용하였는데, 신문지 세로가 길이가 55cm라 치마패턴 그리는 수고로움을 덜었다.한복 치마는 패턴없이 바로 재단을 하긴 하지만, 한편으로 천 소요량이 실로 어마어마하기에아직 난 눈짐작으로 '이만하면 충분하겠지..' 라 판단 할 수 있을 짬이 못된다. 그래서 패턴을 그려 놓고 그 패턴을 천위에 올려보며 가늠을 하려했다. 문제는 올려놓고 보니 사용하려 했던 44인치 폭의 천 6마가 아주 빠듯할것 같았고, 그래서 일단 보류..저고리는, 한복 자체는 구조적으로 참 간단한 옷이라고 보는데 그러면서도 디테일적으론 상당히 정교하여디자인으로 멋을 내기에는 오히려 양장보다 더 까다로운 느낌이다.다시말해.. 2016. 2. 10.
[제빵-식빵] 삼색 식빵 만들기 멍청하게 누워있는데 갑자기 빵이 생각났다. 직접 만든 빵을 먹고 싶어!거기에 마침 사는게 너무 외롭다 느끼고 있던 터라 스스로에게 컬러테라피 처방을 내렸다.우울하고 지친다 한들 나를 보살펴 줄 사람은 나뿐이니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돌봐야지, 안그러면 답도 없어 ㅎㅎ이런 이유로 기획된, 컬러풀한 빵을 만들어 먹자! - 삼색 트위스트 식빵먼저 재료는 채친 강력분 300g, 설탕 10g, 이스트 5g, 소금 5g, 물 190g과 준비되진 않았지만 오일 8g, 꿀 적당량이 추가로 들어갔다.그리고 원하는 색의 식용색소와 반죽에 힘써줄 손이 필요하다. 밀가루에 구멍을 파서 설탕, 소금, 이스트를 넣는데소금과 이스트를 필히 따로 넣어 밀가루 코팅을 시켜준다.분량의 물을 넣고뒤섞다가, 기분이 꿀꿀하니 꿀을 추가로 넣었.. 2016. 2. 8.
설빔만들기 1-1. 염색하기 직접염료로 면섬유 염색하기 설까지 이틀남은 지금 이 시점, 갑자기 설빔을 한 벌 만들어 입고 싶어졌다. 디자인과 그 디자인에 적합한 재질 및 색감의 천이 구해져 있는 상태라면 이틀로도 충분하겠지만디자인은 커녕, 천을 염색하는것부터 해야할 판이니 기일은 내 생일까지로 연장해야겠다.하지만 어쨌든 설빔이다. 시작은 간단하게 벨벳을 이용하여 마고자를 만들어 보려했는데,안감으로 쓸만한 천이 칡잎염을 해서 누런 연두빛인 면천밖에 없었고,그냥 쓰자니 색차이가 너무 도드라질것 같아 염색을 하게 되었다.먼저 정련을 위해 천을 중성세제 푼 물에 1~2시간 담궈놓고 염색할 천을 넘치도록 포용해줄 정도의 물을 담아적정비율의 소금과염료를 넣고 끓인다.염료가 적당히 끓으면 정련해 놓은 천을 투하.천이 떠오르지 않게 꾹꾹 눌러가며.. 2016. 2. 6.
[도시락] 3인 아침 도시락 3인 아침용, 가정식(?) 도시락 군대가신 오라버니 면회를 위해 식전 댓바람부터 채비를 해 나갈 준비를 해야했다.사실 새벽 5시에는 출발을 해야 하는 상황이였지만선택의 자유를 추구하는 내게있어 휴게소 음식을 먹는다는것은 속박이요, 굴복이다.한 끼의 도시락을 싸고야 말겠다는 나의 의지 꺾을 자, 그 누가 있겠는가!해서 챙긴 도시락 되겠다.찜통에 꽃빵을 찌고, 고추 잡채를 볶고, 계란말이를 만들어 나름의 메인메뉴를 형성하고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볶음밥을 담은 아빠를 위한 도시락과명태포볶음, 김자반, 멸치볶음, 감, 황도젤리를 담은 밑반찬과 디저트 도시락.어제 먹다 남은 김밥 한줄과 음료로 마실 유자생강차와 온수.사진엔 없지만 물김치 한통까지 챙겨 셋이서 단란하게 먹었다.혹시 몰라 컵라면도 하나 챙겼지만, 저.. 2016. 1. 30.
[양갱/젤리] 초하 만들기 황도 통조림으로 병문안용 젤리 만들기* 다리가 부러져 입원해 있던 아빠의 병문안 선물로 황도 통조림을 주문하였다.하지만 바쁜 일상에 정신없이 휩쓸리다 보니 평소 안하던 주문 실수를 하였고그렇게 받아든 2개의 통조림을 손에 들고 고민을 해야했다. 반품을 해, 말아?일단 하나는 본연의 목적대로 환자의 쾌차를 기원하며 그냥 먹었고, 남은 하나는...젤리를 만들어 병원에 선물로 돌리면 썩 괜찮겠다 싶어서 조리를 해보았다.** 웬만한 강사보다는 제대로 쓰인 책 한권이 훨씬 가치 있다 판단했다.그래서 학창시절의 나는 책을 값어치 있게 읽는 방법을 공부했고, 지금의 나는 무엇이든 독학을 할 수 있게되었다.따라서 나에겐 수많은 스승들이 있는데, 그 중 화과자를 만드는 법을 일러주는 스승은 화과자대계라는 책으로오늘 만들.. 2016. 1. 28.